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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적어보는 노트
7년여의 수감생활을 하며 사형 집행을 앞둔 사형수 '사카키바라 료'.그는 한 부부를 끔찍하게 살해한 범인으로 지목되어 사형수가 되었지만 사건 당시 4시간의 기억을 잃었다. 이 사형수의 억울함을 풀어주면 거액의 보수를 주겠다는 누군가의 의뢰로 교도관인 '난고'와 전과자인 '준이치'는 범행 당시의 기억이 없는 사형수의 유일한 기억인 '계단'을 단서로 진범을 찾기로 한다. 사형 집행까지는 3개월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그들은 료의 무죄를 증명할 수 있을까? 다카노 가즈아키의 를 재밌게 읽었어서 자연스럽게 바로 찾아 읽게 된 책이다. 추리소설 추천에 자주 이름이 올라왔던 책이기에 너무 많은 기대를 했는지 책을 읽는 초반엔 그렇게 흥미 있게 읽진 못했다.하지만 주인공들이 진범에 관한 단서를 하나씩 찾고 추리해나..
최근에 를 재밌게 읽었는데 함께 읽기 좋은 서적으로 가 자주 언급되었어서 이 책도 자연스럽게 책 리스트에 추가해 놓았었다. 인문학 분야에서 유명한 책이기도 하고 처음 출간한지 27년 정도가 지났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추천을 하기에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었던 책이다. 벽돌책이기에 e북으로 결제만 해놓고 시작하길 미루고 있었는데 한 달 정도 읽을 시간이 생겨서 드디어 읽게 되었다. 당신네 백인은 그렇게 많은 화물을 개발해서 뉴기니까지 가져왔는데, 우리 흑인에게는 우리만의 화물이 거의 없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저자인 제레드 다이아몬드는 뉴기니에서 만난 얄리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이 책으로 대신하기로 한다. 서유라시아가 현대 세계를 지배하게 된 이유, 왜 서부권 외의 지역이 서부권 처럼 발달할 수 없었는지와 같은..
* 제노사이드: 특정 집단을 말살할 목적으로 대량으로 학살하는 행위 미합중국 대통령인 '번즈'는 아프리카에 인류 멸망의 가능성이 있는 신종 생물이 출현했다는 보고서를 받게 된다. 그는 콩고에서 발견된 신종 생물이 현재의 인류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여 신종 생물과 주변 종족 모두를 말살하는 비밀 계획을 준비하도록 명령을 내린다. 그리고 이 계획에 참여하게 된 두 사람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특수부대원으로 일을 하고 있는 ‘예거’.폐포상피경화증이라는 불치병을 앓고 있는 아들의 병원비를 벌기 위해 가족을 떠나 멀리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예거는 작전을 마치고 가정으로 돌아가려는 때에 현재 버는 금액의 배 이상인 일당을 받을 수 있는 비밀 작전에 투입되는 것을 제안받게 된다.현지에 잡입한 뒤, ..
밀리에서 꽤 오래전 맞춤 추천으로 떠서 관심 서적에 넣어두었다가 이제야 읽게 된 책이다. 이 책은 부제의 내용처럼 사람들이 세상에 대해 어떤 사회적 오해를 가지고 있는지, 그 오해와 편견들에 가려진 사실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책의 초반엔 독자에게 교육, 인구, 의료, 여성 등과 관련된 13개의 문제를 풀게 만드는데 이 부분이 굉장히 흥미로웠다. 책을 읽기 전 내가 어느 부분에서 얼마나 오해하고 있는지를 알면서 시작할 수 있어서 더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다. 책의 제목인 는 사실충실성이라는 뜻으로 사실에 근거해서 세계를 바라보고 이해하는 태도를 의미한다. 우리의 뇌는 극단적인 것에 끌리는 극적인 본능으로 세상을 바라본다고 한다. 수천년 전의 이런 본능적인 반응들은 우리의 중요한 생존 요건중 하나였지만 현재..
나는 잠을 규칙적으로 자지 않고 평일에는 평균 6시간 이내로 자고 주말에 10시간 정도씩 몰아 자는 편이었다. 평일엔 어차피 일하는 날이니 퇴근 후에 열심히 시간을 보내고 주말엔 푹 자자는 주의로 꽤 오랜 기간을 살아왔었다. 하지만 요즘 운동을 다시 시작하며 피곤함이 증가하다 보니 일할 때 집중이 잘 안 되기도 하고 문득 이런 생활이 비효율적인 것 같다고 느껴졌다. 그래서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가지기로 했고 결심에 도움을 주고자 수면 관련된 책인 이 책을 골랐다. 저자는 책소개에서부터 책을 읽다가 졸리면 그냥 자는 것을 권한다. 그래서 조금 졸립다 싶으면 책 덮고 자버려서 읽는데 시간이 좀 걸리기도 했다. 이번엔 일부러 전자책이 아닌 종이 책으로 읽기도 했고, 이 책을 읽는 동안 실제로 일찍 자도록 노력..
회사 내에서 한 주에 한 번씩 글을 쓰는 스터디에 참여하게 되었다. 글의 주제는 자유고 아무 글이라도 하나씩 쓰는 것을 목적으로 둔 스터디라 처음엔 큰 부담은 없었으나 스터디를 진행한 지 2주 차 되던 쯤에는 앞으로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벌써 3개월이 흘렀고 다음 분기의 시작을 기다리며 나의 3개월간의 글쓰기 스터디를 짧게 회고해보기로 했다. 사실 중간에 '한번 쯤 안 써도 되지 않을까' 하는 흔들리는 마음도 있었지만ㅎ 열심히 함께 해준 스터디원들(+패널티) 덕분에 빠지지 않고 잘 쓸 수 있었던 것 같다. (모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의 9개월도 잘 부탁드립니다,, 🙇♀️) 💭 느낀 점 (+ 좋았던 점) 혼자서라면 하지 않았을 일인데 함께 하다보니 동기부여도 되고 의무적으로라..
츠요시는 동생의 대학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오가타 상점의 할머니네에서 돈을 훔치기로 한다. 범행을 계획한 날 다행히 할머니는 집에 없었고 츠요시는 돈만 가지고 나올 생각이였지만 주방에서 군밤 봉투를 발견한다. 동생이 군밤을 좋아했었던 것이 기억나 봉투를 챙겼다. 하지만 집에 없는 줄 알았던 할머니와 마주치게 되고 경찰에 신고를 하려는 할머니를 막는 과정에서 츠요시는 우발적인 살인을 하게된다. 동생을 위해 의도하지 않은 살인을 저지르게된 츠요시는 교도소에 수감 되었고 츠요시의 동생인 나오키는 범죄자의 가족이라는 사회적 편견과 차별의 세상을 마주하게 된다. 어른이란 참 이상한 동물이다. 어떤 때는 차별을 해서는 안된다고 하면서도 어떤 때는 교묘하게 차별을 조장한다. 그런 자기 모순을 안고 어떻게 살아갈까?..
추천책으로 하도 많이 봐서 읽어본 책이다. 책이 그렇게 얇지는 않은데 설명응 잘해서인지 술술 읽었다. 책 이름을 줄여서 이라고 부르는데 내가 읽은 건 1권이고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1권은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 5가지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역사라는 여행지를 시작으로 경제, 정치, 사회, 윤리까지 여행하듯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세계 구조에 있어 복잡한 내용들은 생략하고 단순화하여 설명하기 때문에 내용은 얕지만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하기가 쉽다. 말 그대로 넓고 얕은 지식이기 때문에 최소한의 지식을 쌓도록 도와주는 교양 입문서 정도로 생각하며 읽으면 된다. 각 파트의 내용들이 연결되어 있어서 순서대로 읽으면 자연스럽게 이해가 된다. 특히나 이야기의 중반과 끝난 후에 정리가 되어있어 거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