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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팩트풀니스 본문
밀리에서 꽤 오래전 맞춤 추천으로 떠서 관심 서적에 넣어두었다가 이제야 읽게 된 책이다.
이 책은 부제의 내용처럼 사람들이 세상에 대해 어떤 사회적 오해를 가지고 있는지, 그 오해와 편견들에 가려진 사실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책의 초반엔 독자에게 교육, 인구, 의료, 여성 등과 관련된 13개의 문제를 풀게 만드는데 이 부분이 굉장히 흥미로웠다. 책을 읽기 전 내가 어느 부분에서 얼마나 오해하고 있는지를 알면서 시작할 수 있어서 더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다.
책의 제목인 <팩트풀니스>는 사실충실성이라는 뜻으로 사실에 근거해서 세계를 바라보고 이해하는 태도를 의미한다.
우리의 뇌는 극단적인 것에 끌리는 극적인 본능으로 세상을 바라본다고 한다. 수천년 전의 이런 본능적인 반응들은 우리의 중요한 생존 요건중 하나였지만 현재는 이러한 극적인 본능이 세상에 대한 잘못된 오해와 편견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저자인 한스 로슬링은 사실 충실성(factfulness)을 통해 극적인 이야기를 구별하고 극적인 본능을 억제하여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극적인 세계관을 사실에 근거한 세계관으로 대체한다면 세상은 생각보다 훨씬 더 괜찮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책의 목차는 세상을 왜곡해서 보는 우리의 여러가지의 본능들로 나뉘어 있는데 읽은 내용 중 인상 깊었던 부분만 적어보기로 했다.
나쁜 소식은 좋은 소식보다 우리에게 전달될 확률이 높다.
사람들은 좋은 것 보다는 나쁜 것에 주목하는 성향이 있다. 우리 나라의 경우 1단계에서 3단계까지 굉장히 빠른 속도로 성장한 국가 중 하나이며 현재는 4단계의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계속 발전하고 있음에도 부정적인 소식들을 계속 접하다보면 긍정적인 변화들이 눈에 보이지 않을 때도 있다. 세계에는 아동 사망, 재난 피해, 극빈층 등 안 좋은 상황들이 여전히 존재하기는 하지만 다양한 부분에서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유일하게 증명된 인구 성장을 멈추는 방법은 가난한 극빈층을 구하는 것이다.
극빈층들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한다면 아동 사망률이 낮춰지고 교육을 받은 부모들은 자녀를 더 적게 낳는 쪽을 선택한다. 이것은 전 세계적으로 일어난 변화이며 우리나라 또한 이전 세대보다 출산율이 줄어들고 있는 이유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공포는 위험하지 않은 것에 주목하게하고 실제로 정말 위험한 것은 외면하게 만들기도 한다.
9천 명이 사망한 네팔의 지진은 전 세계가 주목하지만 같은 기간에 오염된 물을 마시고 죽은 아이 또한 9천 명에 이른다. 하지만 언론은 어린아이들을 비추지 않는다. 오염된 물을 마셔 사망한 어린아이들보다 극적인 지진이 언론의 관심을 더 많이 받고, 극적이진 않지만 더 해로운 환경 악화보다 사소하지만 공포를 자아내는 화학물질과 같은 오염이 언론의 관심을 더 받는다.
어떠한 숫자가 인상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그 수를 다른 수와 비교하거나 나누었을 때 정반대의 인상을 줄 수 있다.
예를들면 2016년에 420만 명의 아기가 죽었는데 이 수는 개별로만 봤을 때 큰 수로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1950년대에는 1440만 명이 죽었다. 만약 신생아 수의 비율로 본다면 1950년대에선 15%이며 2016년에는 3%다. 이렇게 하나의 큰 수만 있을 경우 그 수치가 커 보이기 때문에 오판하기 쉬우니 비교를 하고 나눠보는 것이 판단에 도움이 된다.
어느 집단의 다수가 어떤 특징을 갖고 있다는 말은 마치 그 집단 대부분이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는 말처럼 들릴 수 있다.
다수는 절반이 넘는다는 뜻이고 51%일수도, 99% 일수도 있다. 다수라는 말로 한 집단을 일반화하는 것을 조심하자.
운명 본능이 나타나는 가장 흔한 사례는 아프리카는 항상 무기력하고 절대 유럽을 따라잡지 못한다는 생각이다.
우리나라와 같은 아시아 국가들이 경제 성장을 이룩하기 수십 년 전에는 사회적으로 꾸준히 발전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현재 아프리카 곳곳에서도 이와 같은 발전을 보이고 있다. 무의식적으로 아프리카는 앞으로도 여전히 가난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우리의 눈을 가리는 본능 중 하나다.
전 세계 30세 남성은 평균 10년간 학교를 다닌다. 같은 나이의 여성은 평균 몇년간 학교를 다닐까?
전세계 30세 여성은 남성보다 1년 적은 평균 9년간 학교를 다닌다고 한다. 물론 국가별로 차이가 있겠지만 남성의 권리가 최우선이었던 과거에 비해 많이 향상된 수치라고 볼 수 있다. 성 불평등은 토론의 주제로 자주 언급되기도 한다. 매체에서만 다른 나라를 접하게 되면 비교적 가난하다고 생각하는 나라들은 여전히 성평등이 개선되지 않고 그들의 문화는 대부분 제자리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무의식적으로 생각하게 되는 이런 본능을 억제하려면 늘 새로운 지식을 쌓아 지식들을 신선하게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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