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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적어보는 노트
저자인 유발 하라리는 인간은 이야기하는 동물이며 다른들보다 더 많은 것을 알지만 그만큼 더 많은 허구를 믿는다고 말한다. 허구로 인해 우리의 인간 종은 협력하며 발전했다. 그리고 이어진 기술의 발전이 인간에게 행복을 주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시한다. 그리고 허구와 행복의 관점에서 인류는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인류의 발전으로 인해 다른 생명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인지혁명/농업혁명/인류의 통합/과학혁명 총 4부에 걸쳐 설명한다. 인지혁명 침팬치와 같은 유인원의 경우 사회적 본능으로 집단을 형성하지만 규모가 커지면 체제가 불안정해지기 때문에 무리가 쪼개지게 된다. 하지만 우리는 과거의 제국부터 현재까지 우리는 수백만 명 수억 명이 협력해서 살아가고 있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했을까? 책에서는 그 ..
주인공인 김준후는 은파고등학교에서 담임교사를 맡고 있고 반의 학생인 다현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다. 어느 날 준후는 학교에서 야간 근무를 하고 있었는데 다현이 문자와 함께 학교에 찾아왔다. 다현이 찾아온 것을 경비원에게 숨기기 위해 준후가 잠시 자리를 비웠고, 다시 학교로 돌아온 사이 다현은 교실에서 시체로 발견되었다. 준후는 살인 사건의 용의선상에 오르진 않겠지만 자신의 흔적이 남겨져있는 다현의 시체를 통해 학생과의 부적절한 관계였던 것이 발각될 것이 두려워 시체를 유기하기로 결심한다. 그런데 다현은 누가 죽였을까? 다현은 어린 나이이지만 세상에 홀로 남은 외로운 아이였다. 사기꾼인 엄마는 교도소에서 자살을 했고 엄마에게 사기를 당한 피해자들은 다현을 괴롭혔다. 용의 선상에는 다현을 괴롭힌 사람들..
저자인 빅터 프랭클이 2차 세계대전 당시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에서 생활했던 경험들과 정신과 의사로서 수감자들을 관찰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쓰인 책이다. 기존의 책과 영화에 자주 소비되는 슬프고 잔인한 수용소의 내용만이 중심이 아닌, 수감자들의 심리 변화를 중점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그 경험을 토대로 지금의 우리의 현실에 빗대어 앞으로 우리가 삶을 살아가며 의미를 찾는데에 도움을 주는 방향들을 제시해 준다. 또한 저자는 수용소 생활을 하는 수감자의 심리 반응을 경험에 따라 단계로 설명한다. 수용소에 들어온 직후 느끼는 충격, 집행유예 망상과 같은 실낱같은 희망에 매달려 갖는 환상, 무너진 환상으로 인한 절망감에 이어 죽음을 일상적으로 목격하며 생기는 감정 결핍, 즉 무감각까지 이..
평균적 인간 1840년대에 수학으로 인간을 분석하고자 했던 아돌프 케틀레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천문학의 평균법을 인간에게 응용해 보기로 했다. 당시 천문학자들은 평균 측정값이 측정값이 참값에 대한 기대 가능한 근접 치라고 여겼는데 이 평균값을 인간에게 도입하게 되었고 그 결과 개개인은 오류에 해당하고 평균적 인간이 참 인간에 해당한다는 개념을 전파하게 되었다. 케틀레의 평균적 인간이라는 개념은 인간 통계뿐만 아니라 타인을 정형화하고싶은 인간 본유의 충동에서도 정당성을 입증하게 되어 정부에서도 사회정책을 구상하기 위한 기초 토대로서 케틀레의 사회 물리학을 채택하게 되었다. 케틀레의 개념이 1840년대 지성계를 사로잡았고 1890년대에는 프랜시스 골턴의 계층개념이 나타났다. 골턴은 평균을 뛰어넘는 사람..
야스코는 전남편인 도가시에게 도망쳐 딸과 함께 이사 와서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이사 온 곳에서 자리를 잡으며 작은 도시락 가게에서 일한 지 1년쯤 되던 때, 도가시는 두 모녀의 집에 찾아와 돈을 요구하며 괴롭힌다. 딸인 미사토는 돈을 받고 돌아가려는 의붓아버지의 머리를 꽃병으로 내려쳤고 야스코는 딸을 공격하려는 전남편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딸과 함께 전남편을 살해하게 된다. 딸을 공범으로 만들기 싫어 자수하는 것을 고민하던 중 옆집에 살고 있는 도시락 가게의 단골손님인 이시가미라는 남자가 찾아와 시체를 처리하는 것을 도와주겠다고 자신을 믿어보라고 한다. 사람이 풀기 힘든 문제를 만드는 것과 그 문제를 푸는 것 중 어느 쪽이 더 어려울까 하는 거야. 단, 해답은 반드시 존재한다고 치고 말이야...
인류세 인류세는 인류의 활동으로 기후적인 변화와 생태계적인 변화가 급격하게 이루어진 새로운 지질시대를 의미한다. 노벨상 수상자인 네덜란드의 대기과학자 파울 크리스천이 처음 제시한 용어이며 아직 공식적인 지질시대로 정해지지는 않았으나 그 시대가 시작하는 시점은 언제로 할 것인지, 그 증거는 무엇인지 등 오랜 시간 논의되어 왔다. 공식적인 현재의 지질시대는 신생대 4기 홀로세이다. 홀로세는 1만 1700년 전에 시작되었는데 지금의 지구는 인류로 인해 급격하게 변화되었고 이제는 인간이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주체가 되면서 새로운 지질시대인 인류세라는 용어가 나타나게 된 것이다. 식용 닭은 인류가 생물권을 바꿔놓은 상징으로서 지표화석이 될 만하다. 지질시대에는 대표 화석이 있다. 고생대의 대표적 화석은 삼엽충, 중..
인공지능이 세상을 바꾸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활용되느냐 그렇지 않느냐는 그 기술을 개발하는 사람들의 손에 달린 것이 아니라 그것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평범한 사람들에 의해 결정된다. 종이 사용량의 증가 컴퓨터의 보급으로 종이 소비량이 감소할 거라는 전망이 있었으나 오히려 종이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컴퓨터가 보급되기 전에는 10가지의 일을 할 때 1장의 종이를 썼다면 일이 가짓수가 늘어나서 200가지의 일을 하면서 10% 정도의 종이가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이처럼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인간이 할 수 있는 일과 양의 범위가 커지면서 사람이 할 수 있는 영역또한 늘어날 것이다. IT, DT, 빅데이터 IT와 컴퓨터 공학을 동일시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사실 IT가 조금 더 큰 개념이다. 정보 기술을 일컫으..
무엇에 신경을 쓸 것인가? 신경 끄기란 나에게 있어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선별하는 것이다. 즉.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는 것이 아니라 목표에 따른 고난과 역경에 신경을 쓰지 않되 중요한 일에 쓰기 위한 신경을 남겨놓는 것이다. 인간은 본성상 과도하게 신경을 쓰게 되어있다. 하지만 고난에 신경을 쓰지 않으려면 그보다 더 중요한 것에 신경을 쓰면 된다. 문제없는 삶을 꿈꾸지 마. 그런 건 없어. 그 대신 좋은 문제로 가득한 삶을 꿈꾸도록 해. 삶에 있어서 문제는 끝없이 계속된다. 단지 바뀌거나 나아질 뿐이다. 내가 결혼하는 사람이 나와 싸울 사람이고 내가 구입하는 집이 내가 수리해야 할 집이다. 그리고 내가 선택하는 꿈의 직업이 나에게 스트레스를 줄 직업이다. 결국 우리에게 행복을 주는 것들이 한..